앨라배마주 상무부 소식지인 ‘메이드인앨라배마’에 따르면 앨라배마 시골 지역들에 진출하는 한국 자동차 협력 업체들이 지역 경제 부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앨라배마주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앨라배마주의 40개 시골 카운티들에는 외국 기업들의 직접 투자 금액이 약 15억달러에 이른다. 이 기간 동안 앨라배마주에서
외국 기업들의 직접 투자 프로젝트로 창출된 신규 고용은 3800개 이상이다. 앨라배마 시골 지역들에 투자한 기업들의 본사는 한국과 캐나다, 일본, 독일 등에 주로 많이 소재하고 있으며 핀란드와 브라질, 아일랜드에 소재한 기업들도 투자를 발표했다.
특히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에만 탤라푸사카운티에서는 3개 한국 본사의 자동차 기업들이 사세를 확장하며 총합 5800만달러가 넘는 신규 투자가 발표됐다. 앨라배마 버틀러카운티의 그린빌에서는 한국 자동차 기업인 화신 아메리카의 신규 투자 프로젝트가 주목을 끌었다. 화신 아메리카는 지난 2015년부터 98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한다고 발표해 220개의 신규 고용 창출을 지역 사회에 선물로 안겼다. 이번 뿐 아니라 차체 부품들을 앨라배마 현대자동차 공장에 공급하는 화신 아메리카는 지난 2003년 그린빌에 진출한 이래 꾸준하게 사세 확장을 해오고 있다. 2003년 첫 공장 오픈 당시 15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생산 시설과 200명 직원으로 첫 발걸음을 시작한 화신 아메리카의 공장 규모는 현재는 65만스퀘어피트 규모이며 근무하는 직원은 750명이 넘는다.
앨라배마 코네커(Conecuh)카운티 에버그린시에 소재하고 있는 구영테크(Guyoung Tech) USA도 2019년 새로운 접공 시설을 추가로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구영테크 USA는 앨라배마의 현대자동차 공장 뿐 아니라 조지아주에 소재한 기아자동차 공장에도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사세 확장 발표 당시 구영테크 USA는 “향후 3년간 최소 45명의 직원들을 신규 채용할 계획으로5년내 전체 직원 숫자가 90명에서 100명까지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유한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