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모델3 세단과 모델Y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가격을 인하하고 동시에 성능을 높인 동종 퍼포먼스 차종의 가격은 인상한다고 밝혔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모델3 스탠더드 레인지 플러스 가격은 3만7990달러(약 4210만원)에서 3만6990달러로, 모델Y 스탠더드 레인지의 가격은 4만1990달러에서 3만9990달러로 내렸다. 테슬라는 기존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기에 다양한 모델들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해 왔다.
모델Y SUV의 표준 사양은 1월에 출시됐다. 이는 전기차 제조사 중 가장 저렴해 모델3 세단의 가격과 비슷해졌다.
한편 모델3 파포먼스의 가격이 5만4990달러에서 5만5990달러, 모델Y 퍼포먼스는 5만9990달러에서 6만990달러로 각각 올렸다.
테슬라는 이번 가격 인하를 통해 납품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인도된 차량은 49만9550대로, 월가의 예상치인 48만1261대를 웃돈 수치다.
김정한기자 acene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