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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BMW 챔피언십 3라운드 단독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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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K라이프,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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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BMW 챔피언십 3라운드 단독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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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 플레이오프 2차전…선두 디섐보·캔틀레이와 3타 차

임성재
임성재 [AP=연합뉴스]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0-2021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 셋째 날 단독 3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28일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 클럽(파72·754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선두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이어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중간 합계 21언더파 195타를 기록 중인 디섐보, 캔틀레이와는 3타 차다.
임성재는 역전 우승으로 생애 첫 플레이오프 정상을 넘본다.

또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도 기대한다.

페덱스컵 랭킹 30위 안에 들면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페덱스컵 랭킹 25위로 BMW 챔피언십을 시작한 임성재는 현 성적대로라면 페덱스컵 랭킹이 12위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성재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95.71%, 그린 적중률 88.89%로 좋은 감각을 뽐냈다.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임성재는 4번홀(파5)과 5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상승세를 탔다.

후반에도 10번홀(파4)과 11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11번홀에서는 5.4m 버디 퍼트를 넣었다. 14번홀(파4) 보기가 아쉬웠지만, 임성재는 17번홀(파3)과 18번홀(파4)을 다시 연속 버디로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1차 목표는 톱30에 드는 것이었다. 그런데 오늘 선두와 가까워졌기 때문에 내일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라운드 소감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드라이버, 아이언 샷이 좋았다. 1·2 라운드만큼 아이언 샷이 좋지는 않았지만, 오늘은 퍼트가 제일 좋았던 것 같다. 그래서 이렇게 버디를 많이 하면서 좋은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브라이슨 디섐보와 패트릭 캔틀레이
브라이슨 디섐보와 패트릭 캔틀레이 [AP=연합뉴스

전날 60타 맹타를 휘둘러 단독 선두에 올랐던 디섐보는 이날 이글 2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롤러코스터’를 타며 5타를 줄였다.

전반에는 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뒤, 4번홀(파5)과 5번홀(파4)에서 각각 7.6m, 16.3m 퍼트로 연속 이글에 성공했다. 8번홀(파4)에서도 9m 버디 퍼트를 넣었다.

11번홀(파4)에서 추가 버디를 잡았지만, 12번홀(파5)과 13번홀(파3)에서 연거푸 공을 물어 빠트리면서 보기와 더블보기로 흔들렸다. 14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으나 15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적어냈다.

디섐보는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했지만, 캔틀레이에게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캔틀레이는 17번홀까지 디섐보에게 1타 차 앞섰다. 그러나 18번홀(파4)에서 디섐보가 파를 기록한 사이 캔틀레이는 보기를 적어내 공동 선두가 됐다.

캔틀레이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였다. 11∼13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았다.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샘 번스(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은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8위다.

이경훈
이경훈 [AP=연합뉴스]

이경훈(30)은 이날 12번홀(파5)에서 15m 이글 퍼트를 넣는 등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고 순위를 공동 23위에서 공동 12위(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11계단 상승했다.

하지만 현재 페덱스컵 랭킹이 37위여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려면 순위를 더 올려야 한다.

이경훈은 “첫 이글은 3번 우드로 쳤는데, 20㎝ 정도 완전히 붙어서 쉽게 이글을 했고, 두 번째 이글은 20m 넘게 프린지에서 퍼트를 한 것 같은데 운 좋게 들어갔다”며 “하루에 이글을 2개 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지막 3개 홀에서 타수를 못 줄여 아쉽다면서 “내일은 못 넣은 퍼트를 많이 넣어서 최대한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시우(26)는 이날 7언더파 65타로 잘 치고 순위를 공동 40위(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23계단이나 끌어 올렸지만, 현재로서는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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